• 2022. 11. 24.

    by. 소소box

    반응형


    오늘 가져온 책은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줄거리


    먼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여러분들께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 책의 주인공은 무카이입니다. 무카이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면서 살고 있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무카이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라는 한 문장이 적혀 있는 편지인데요. 그걸 받고 처음에 무카이는 이게 뭐지 하다가 불현듯 과거의 일이 생각납니다. 무카이는 16년 전에 한 사람을 만났는데요. 그 사람의 이름은 노부코입니다. 노부코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딸과 살고 있었는데 딸이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무카이에게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출소하면 찾아가서 죽여달라는 부탁을 했던 거죠. 무카이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것을 수락했었는데 노부코가 당시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자였기 때문 때문에 그냥 약속하면 되겠지 내가 지금 취할 이득을 취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을 했어요. 물론 고뇌가 가볍지는 않았지만요. 아무튼 이 일을 무카이는 16년 동안 잊고 살았는데 이 한 통의 편지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연히 무시했죠. 이 사람이 죽었는데 이런 편지가 온다고 뭐야 이렇게 처음에 생각을 하다가 그 사람들이 어디에 살고 있다는 정보를 받기도 하고 자신의 딸이 놀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도착하기도 하죠. 네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너의 딸을 해칠 것이다. 너도 똑같이 지옥을 경험하게 만들어 줄 테다 라는 협박성 편지와 협박성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무카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갔을까요. 또한 무카이는 자신의 협박범을 알아내야 되지 않겠습니다. 독자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으면서 무카이와 함께 그 협박범이 누구인지를 찾아 나서는 그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줄거리만 듣고도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


    무카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도대체 협박범은 누구지 이런 궁금증이 피어나실 것 같아요. 제가 줄거리를 말씀드리면서 노부코는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잖아요. 정말로 무카이를 누가 이렇게까지 협박을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이 계속 계속해서 들었고 책을 읽어나갈수록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독자를 매료시키는 여러 가지 포인트가 있어요.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한 지점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이 책은 38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두꺼울 수 있는 있는 분량이에요. 근데 처음에 인물 소개 부분을 제외하고 나면은 어느 순간부터 그 여정을 독자가 따라 나가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갑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200페이지는 정말 앉은 자리에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그리고 이 책이 몰입감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서술을 해 나가는 방식이 마치 영화 같습니다. 어떤 게 영화 같냐 읽다 보면은 뭐 구체적으로 배경 설명을 하는 것도 있지만 독자들이 상상을 하게 되잖아요 소설을 읽을 때는 그런데 그 장면을 전환하는 것들이 영화적 기법 우리가 흔히 스크린을 통해서 만나봤던 여기서 이렇게 시간이 교차될 때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지점들이라든지 인물의 어떤 행동이 정말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지 않음에도 정말 생동감 있게 머리에서 상상이 되는 정말 그냥 말 그대로 책이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중에서 제가 시간이 정말 자연스럽게 교차된다고 생각했던 지점을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니 구름다리 위에 혼자 우뚝 서 있었다. 굉음이 들려 내려다보니 구름다리 밑을 전동차가 빠르게 통과한다 여기가 바로 노부코와 만난 곳이었다. 날짜는 정확하지 않지만 딱 지금처럼 찬바람이 뺨을 내리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을 하면서 시간이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게 왜읽을 때 좋다고 생각을 했냐면 여기 표지를 보면 다리가 있고 거기에 두 사람이 있고 밑에 전차가 지나가잖아요. 이 사람이 무카이고 이 사람이 노부코거든요. 그런데 이 그림과 똑같은 상황을 16년 후의 지금 무카이와 16년 전의 무카이에 동일 성상에 두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 그림을 관통해 나가면서 시간이 바뀐단 말이에요. 그래서 표지를 진짜 잘 만들었구나 그리고 이 지점이 독자들로 하여금 영화적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나가는 이 소설의 포인트구나라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었어요. 여기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영화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아마 이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으신다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 좋았던 점 두 번째는 억지스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무카이의 협박범을 같이 찾아 나가잖아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억지스러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가끔 읽다 보면 뭔가 이 사람을 범인으로 이 사람을 협박범으로 삼고 싶은데 약간 2%로 부족할 때 어디선가 이렇게 끌어와서 붙이는 그런 경향을 가진 소설들이 간혹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책을 전체적으로 아주 심도 있게 파고들면서 읽어 나가는 식으로 독서를 하면 정말 복선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있어요. 그 정도로 아주 치밀하게 짜인 소설이기 때문에 전혀 억지스럽지가 않았습니다.

    독자의 확신과 반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이 책에 좋았던 점은 독자의 기대를 산산조각 냅니다. 내가 이 사람이 협박범인 것 같아 이런 이런 실마리가 있었으니까 맞아 이 사람인 것 같아 아니야 이 사람이 범인일까 그러니까 이 사람이 협박범일까 이렇게 계속 추리를 하잖아요. 저도 여러 가지 힌트들을 보면서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다. 이렇게 하다가 마지막에는 진짜 최종적으로 이 사람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한 한 명의 인물이 있었거든요. 그거를 진짜 책 거의 끝까지 계속해서 끌어나가면서 내가 맞췄네 이러면서 굉장히 뿌듯해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작가가 그것을 비틀면서 너 속았지 약간 이런 식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독자에게 한 방 먹이는 그런 강렬함을 줍니다. 그래서 독자가 뿌듯해하는 순간에 그것을 와장창 않게 부수는 반전의 매력이라고 해야 되나 숨겨진 그 매력이 이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이것이 뭔가 단점이랄까 그런 건 없을까 솔직히 저는 단점을 딱히 못 느꼈습니다. 제가 이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책들 줄거리를 제가 한 번 봤거든요.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 약간 겹치는 콘셉트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른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그냥 단점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혹시 내가 너무 이 책에 빠져들어서 그런가 싶어가지고 알라딘에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봤거든요. 기대보다 별로였다라는 평들은 많았지만 작품 자체가 별로였다든지 뭔가 방해되는 요소가 있었다든지 이런 평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정말 좋았어요. 재밌었어요. 제가 솔직히 처음에 한 50페이지까지 읽을 때는 조금 루즈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그때까지도 계속해서 인물의 상황 설정 뭐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 그런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루즈한 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지점을 지나자마자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독자들을 끌고 나갑니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여러분들께서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악은 선으로 바뀌고 그 선은 다시 악이 되어 돌아옵니다. 우리는 많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살아갑니다. 무카이와는 달리 우리의 선이 악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