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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라는 책입니다.
마음을 보듬어 주는 방법을 알려주다
뇌과학과 심리학이라는 두 개의 시선을 통해 우리 마음의 그늘을 보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현재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임상 심리 전문가인 허지원 씨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과 인간관계가 엉망인 사람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느라 스스로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 자존감의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신을 너그럽게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과학과 임상심리학이라는 두 개의 시선으로 한 주제를 바라보며 어떻게 그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자존감이라는 용어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어 오다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심리학 영역으로 끌어들여 사용하기 시작한 개념입니다. 이때 자존감을 성취 수준을 개인의 목표치로 나눈 비율 공식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를 수식화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개념을 심리학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윌리엄 제임스라는 사람은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의 수준을 높이거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자존감의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할 경우 결국 자존감을 개인의 문제로 삼기 시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이런 자존감을 기준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은 높아지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 자존감은 자기 평가에 좌우된다고 합니다.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자존감이 떨어져 정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매일 매 순간 자존감이 위아래로 끊임없이 요동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꾸준히 적당히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죠. 저 역시도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잘 생각해 보면 때로는 자존감이 아주 높을 때도 있고 때로는 자존감이 조금 낮아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존감이 높은 상태인 사람을 보고 상대적으로 내 자존감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안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다
그렇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분노를 피하라고 말합니다.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난 바 있다고 하는데요. 화는 표출할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분노할 상황을 되도록 줄이거나 피하는 방법을 찾아서 분노를 피하는 것이 화를 내는 것보다 좀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가면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종종 사람을 대할 때마다 다른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압력에 적절히 반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가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자신의 자존감 탓이라 여기지 말고 자꾸 스스로를 괜찮다 하고 다독여주는 손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과하게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편도체는 sns에서 보는 다양한 자극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sns는 우리의 우울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sns를 보면 자연스럽게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은 있다고 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요. 자신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은 그렇게 눈에 잘 띄어 자주 비교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sns를 하면 할수록 열등감이나 시기심이 심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극히 단순화해서 이야기해 보면 내가 sns 친구가 365명 있다고 할 때 그들이 매일같이 불면과 슬픔과 걱정으로 분투하다 각자 일 년에 단 하루씩 좋은 일이 생겨 각자 단 한 차례만 업로드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나는 산술적으로 타인에게 생긴 좋은 일을 365일 매일같이 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날들만 보며 나와 비교한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고 비루하게 느껴질까요. 어쩌면 자존감이 낮거나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은 분들은 sns와 아예 멀어지는 것도 스스로를 다독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책에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는 우울감과 관련이 있는 편도체와 전전두엽 등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공부 항후 우울제 복용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대로 된 심리치료 이 항목들을 보기만 해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이미 우울감이 심하고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는 분들이 이 항목에 나오는 행동들을 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해야 하지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하지를 고민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지가 아니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공부나 약 심리 치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많은 실패나 우울감 등으로 인해 운동이나 공부처럼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주 작게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이라도 반드시 매일 몇 시간씩 할 것이 아니라 운동할 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5분씩이라도 꾸준히 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굳이 매일 하지 않더라도 이틀에 한 번씩 나가서 5분 동안 산책만 하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5분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예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겠지만 5분씩이라도 하면 일단 시작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5분이라도 습관을 들이면 점차 시간도 늘려갈 수 있게 되고 결국에는 충분히 큰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아주 조그마한 변화라도 시도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책 리뷰를 마무리 하다
지금까지 책의 주제 중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뇌 과학자로서의 시선과 임상심리학자로서의 시선으로 한 주제를 바라보며 우리의 불안과 자존감에 대해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저자는 임상심리 전문가로서 과학적 연구를 좀 더 편안한 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임상심리학자로서의 시선으로 쓴 부분은 읽기가 수월했지만 뇌과학자로서의 시선으로 쓴 부분은 메가학의 전문 용어 때문에 수월하게 읽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전부 내가 각서가 아니라 쉽게 쓰려고 한 책이다. 보니 해당 용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이해가 충분치 않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문장이 너무 길어서 어떤 문장은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책에 아무런 부분이나 폈을 때도 문장 하나가 이렇게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분야를 어렵게 쓰니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쉽게 읽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어 저자의 조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오늘의 숙제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마음을 다스릴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어서 해당 주제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숙제를 그냥 넘어가면 소용이 없겠죠. 비슷한 내용의 책을 좀 더 가볍게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해결책을 원하시는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라는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요즘 자존감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은데요. 자존감과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또 많이 팔리는 걸 보면 자존감 문제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본인의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시면 자존감에 관한 책을 여러 번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는 해결책도 실제로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반응형'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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